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

디자인FM에 힘을 실어준 추천사

2021. 3. 11. 09:17팟캐스트 디자인FM/시즌1

디자인FM 단행본

<디자인FM>에 힘을 실어준 추천사를 소개합니다.

 

여성, 디자인(계), 한국, 2019년, 그리고 FDSC. 디자인FM은 디자인 생태계의 현재를 활성화하는 목소리에 주목하는 단 하나의 팟캐스트다. 여기,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은 텍스트에 이미지를 더한 버전의 디자인FM을 소개한다. 놀랍도록 와닿는 현재 진행형 에피소드와 호쾌한 입담을 따라 읽으며 열정이 벅차오르는 체험을 했다. 탁월한 태도와 멋을 배울 수 있는 기념비적인 책. 

위지영(소설가/사운드 아티스트)

 

한국의 고루한 시대정신을 환기하던 문구인 ‘하면 된다‘는 2015년 이후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위기감과 ‘일단 하면 뭐든 된다’는 효능감이 결합된 시대정신으로 재탄생하여 여러 곳에 씨앗을 뿌린다. 당시 시대정신을 공유한 결과, 요즘 나는 디자이너 되기를 열망하며 부푼 마음을 안고 내게서 마땅한 답을 기다리는 어린 페미니스트들을 제법 마주치게 되었다. 그들에게 궁한 대답으로 실망을 안기는 대신 페미니스트들이 더 나은 삶을 바라보며 의기투합한 또다른 결과인 FDSC를 가리키며 그 때마다 다행스러운 마음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디자인FM의 팟캐스트 순위가 쭉쭉 오를 때마다 저기 나와 같이 판을 벌린 동료가 속해 있다는 생각에 덩달아 흐뭇해했다. 이번 기록집에는 열망에 응답할 구체적인 땅의 중요성과 실현된 땅을 바라볼 때의 흐뭇함이 모두 담겨 있다. 시대정신을 함께 하는 동료로, 한 다리 건넌 친척으로, FDSC의 모든 행보를 응원한다.

이민경(봄알람)

 

일을 하다 보면 꼭 알아야 하는데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것들이 많다. 나와 다른 직무를 하는 사람들과 협업하는 법,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고유한 전문성을 이해하고 업무 분담에 반영하는 법, 팀으로 일할 때 다른 사람의 사기를 꺾지 않는 법, 내 일을 명확히 정의하고 나의 가치를 지키며 일하는 법… 이 모든 노하우가, 심지어 여성의 목소리로 <디자인FM>에 실려있다. 단지 디자이너에게만 유용할 책이 아니라는 얘기다.

황효진(빌라선샤인 콘텐츠 디렉터)

 

soundcloud.com/design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