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아 디자이너가 기획한 [앗, 견적을 낼 수 있게 의뢰를~ 달란~ 마리야~] 소모임

2020. 12. 23. 23:51소모임

클라이언트의 두근두근 첫 의뢰메일. 그러나 다짜고짜 미팅을 하자고 하는 분, 그래놓고 실은 면접인 미팅, 이런 저런일로 소중한 시간과 마음을 쓰셨나요? 그럼 이 모임에 나와주세요. 첫 모임에서는 가볍게 이런저런 경험담을 나누고, 그렇다면 클라이언트가 첫 의뢰메일에 꼭 적어야 하는 내용이 무엇일지 한 번 의견을 모아봅시다!

 

주최 및 기획

신인아

 

후기

저는 업무가 의뢰하는게 대부분이라.. 다른 분들 이야기 들으며.. 메일로 자세히 의뢰 내용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반성을.. 그리고 디자이너 분들에게 왜 제꺼 열심히 안해주세요~ 신경 좀 써주세요! 이런것도 안한다고 했었지만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여러 분야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야기하다 회사 디자이너 분들을 모아서 소모임 한번 하면 어떨지 하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떨까요? 소모임 너무 최고고 재밌습니다. 일박 이일로 하고 싶어요.

 

일단은 다양한 위치와 상황에 계신 분들의 입장을 들어볼수 있어서 넘나 도움 되었고 특히 귀중한 자료를 공유해주셔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좀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던거 같은게 어느순간부터 좀 제가 편한대로 맞출려고 하는? 부분들이 생기다 보니 포기하는 부분도 생기고, 굳이 갈등을 피하려고 하는것들도 있고, 아니면 반대로 클라이언트가 저한테 맞추길 바라는 점도 있었는데 다른분들 하고 계신것들 얘기 들어보니 좀더 제 스스로 시도하는 것들도 있어야 겠다.. 클라이언트의 말을 무조건 맞춰주거나 내 방식대로 획일화 시키는것만이 답이 아니라 쪼금 에너지가 들더라도 거부할건 거부하고 바꿀껀 바꾸면서도 서로에게 더 좋은 방식을 찾아가는게 결과적으로는 나와 클라이언트와 이후의 작업자들 모두에게 좋은 방향이 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직 정답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답에 가깝게?는 모든것을 기록으로 남길수 있게 해야겠다는걸 우선 생각했고 일이 들어가기 전에 계약 문서를 최대한 디테일하게 작성하자는것이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결론이었네요!!

 

저번에 열렸던 ‘디자이너의 수입과 지출’ 행사에 이어 여러 소모임을 통해 다양한 규모와 입장에서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경험을 듣고 말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깨닫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실제로 명확하면서 친절한 어투를 구사하는 분들도 계셨구요. 이번 소모임 역시 의뢰서-견적서는 묶여있는 과정이고, 클라이언트의 요구는 ‘의뢰서’ 로 디자이너의 요구는 ‘견적서’로 정리되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조금 에너지가 들더라도 처음부터 의뢰-견적서를 통해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하는 것은 이해관계자 모두가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 어쩌면 순수한 백지상태의 클라이언트에게 최소한의 의뢰 조건을 안내하면 몹시 나에게 유리하게 일할 수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디자인비와 제작비를 분리하거나, 제작비를 포함해 받더라도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한 보험비 책정같은 점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같이 일하면서 상호보완하는 케이스는 너무나 부러웠네요! 항상 설득의 과정을 버겁게 느껴서인지 문서를 통해 방패 역할을 떠넘겼는데 두렵더라도 잘 부딪혀 보자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경험을 나눠주신 분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그간 저는 늘 약간은 방어적이고 어느 면에선 클라이언트를 적(?)처럼 생각하면서 일한 것 같은데, 요즘은 클라이언트에게는 신뢰성을 주고 + 그러나 나도 마냥 모든 요구를 들어주는 건 아니면서 +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말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단 생각을 하고 있어요. ‘모두가 만족하는 프로젝트’라는 건 없지만, ’일이 잘 되고 있다’는 착각을 모두가 할 수 있을 때 일이 잘 되는 것 같다는 얘기들이 많이 공감되었네요. 예상되는 문제점을 반영해 최소한의, 그리고 유동적인 템플릿-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의뢰 받을 때마다 사용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고 저도 저한테 맞는 방법을 좀 고민해볼라구 해요. 회사 다니는 디자이너 모임도 함 해보자는 말 있었는데 너 무 좋고요 쩨발 만나요~!! 늘 고맙습니다 에브리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