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SC 디자인 이모고모 : WOMENTOR International Women's Day 2020

지난 4월 25일 토요일, WOMENTOR <디자인 이모고모>행사가 FDSC 생애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멜번, 시드니,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오클랜드, 런던, 멕시코에서 열리는 WOMENTOR International Women’s Day 2020에 FDSC가 한국 대표로 참여한 것인데요. [시니어 디자이너: 우리 계속 일할 수 있을까요?]라는 부제로, 시니어 디자이너 패널을 모시고 이모, 고모, 할머니가 될 때까지 디자이너로 일하고 싶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고 온라인으로 행사 방식도 변경되었지만, 오히려 동시대 여성들과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한 끈끈하고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움과 감동이 가득한 이야기를 나눠주신 패널분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참가자분들, 후원해주신 wrm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일시/장소

2020년 4월 25일 오후 2시, 온라인 화상 회의

 

주최 및 기획

노윤재, 이예연, 김나영, 최지영, 김현중, 하형원

 

패널

박연미, 안정은, 남기영, 조현주, 박연주

 

사진 및 영상

최지영

 

후원

whatreally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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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우리 소중한 선배님들 인생사 커리어사 차근차근 되짚고 풀어주셔서 내가 과거에 했던 고민, 내가 현재 부딪힌 고민, 앞으로 하게 될 고민과 마주하고 좀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채팅창 주접도 너무 웃겼고 노윤재 님의 사회 솜씨, 진행팀의 매끄러운 진행과 서포트 모든 것들이 너무나 완벽했어요. 십 년 치 들을 디자인 컨퍼런스보다 더 값지고 수십 권의 책을 읽은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다들 날것의 야망, 시기별로 겪었던 우여곡절이나 들었던 생각을 이야기해주시니까 공감도 되고 위안도 받았어요. 화상 만남이기에 직접 만남에서보다 통성명할 기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발표하실 때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리액션을 할 수 없는데, 온라인 행사가 되니 채팅창 메세지를 통해 즉각적인 리액션을 하면서 더더욱 흥미진진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나온 길이 휘청거렸을지언정 틀린 건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해도 된다고 독려받았어요.

 

때로는 비전문적이어서, 때로는 사적이어서 들을 수 없던 이야기들이 잘 버무려진 시간이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했음에도 거슬리는 부분도 없었고요. 앞으로도 이런 토크 시리즈가 이어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