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6. 00:15ㆍFDSC 소식
민주주의 구하는 페미- 퀴어- 네트워크를 소개합니다
민주주의 구하는 페미- 퀴어- 네트워크(이하 ‘민구페퀴’)는 여성 혐오 대통령을 자리에서 끌어내기 위해, 광장에서 벌어지는 소수자 혐오에 맞서기 위해 열린 연대체입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부터 다양한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13개 단체가 모여 ‘페미니스트가 요구한다, 윤석열은 물러나라’, ‘이게 바로 안티페미니스트 정치의 말로’, ‘폭주하는 남성성의 시대는 끝났다’ 등의 구호가 담긴 피켓을 만들고 광장에서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민구페퀴 연대체의 활동 단체 13곳 (2025.01.23. 기준)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FFF(프프프) 한국여성의전화 페미당당 언니네트워크 장애여성공감 FDSC(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뉴그라운드 한국성폭력상담소 불꽃페미액션 플랫폼 C
디자이너도 민주주의를 구하지
FDSC 멤버들은 디자이너의 역할이 제작물 완성에서 끝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작물 자체는 진정한 결과물이 아니며, 그저 멋지고 보기 좋게 만드는 일보다 중한 것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간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를 위해 싸워온 수많은 이들과 합류하고자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FDSC에게 민구페퀴 활동은 정치의 주체로서의 디자이너가 되어보자는 의지이자 제안이자 실천이었습니다.
민구페퀴에서 FDSC는 여성과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를 담은 메시지를 함께 고민하고, 그 구호를 담은 피켓을 디자인했습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빠르게 모이고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 100종 이상의 피켓 디자인이 모였고,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배포했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담벼락을 만들어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구호를 작성하고 공유하는 공간을 마련하기도 습니다. ‘탄핵 이후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라는 제목 아래 약 2주 동안 755개의 메시지가 모였습니다.
민구페퀴의 자세한 활동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프레시안, 2025.03.10.
안티 페미니스트 정치의 말로는 탄핵!…페미니즘 없이 민주주의도 없다
인권재단 사람, 2025.03.04.
“페미니스트가 요구한다!”—FDSC의 계엄-탄핵 대응 피켓 협동 디자인 편
(수수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 참세상, 2025.02.08.
페미-퀴어와 함께 혐오는 퇴진! 평등은 전진!
한겨레, 2025.02.04.
여성·성소수자들, ‘탄핵 이후 정치’에 차별금지 그려 넣는다
(민구페퀴 활동가 인터뷰) 참세상, 2025.01.22.
여성, 퀴어, 모두의 해방, 모두의 민주주의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여성신문, 2024.12.17.
‘언제나 광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릴 때 새로운 광장이 열린다
한겨레21, 2024.12.12.
‘해로운 남성성’을 바로잡을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