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 5. 10:00ㆍFDSC.txt/아티클
...
“와 자기 집을 지었대! 부럽다!”
문영님이 FDSC 슬랙에 남긴 자기소개를 보고 처음 들었던 생각이다. 1인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경기 가평에 집을 지었고, 계피와 치토라는 반려견과 함께 사는 단독 주택의 생활.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들며 자기 삶을 건축해 내는 어른의 모습이랄까. 그러다가 깨닫는다. ‘아차차- 나는 또 신화 서사를 만들어내는구나. 몇백 번은 만나야 이 사람의 선택을, 생각을 알 수 있지 않을까?’
...
타이니타이탄은 코로나19 확산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된 그래픽/편집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이다. 출판·영화·공연·공예·제품·NGO·F&B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디자이너로서의 첫 시작은 다국적 아티스트들이 모여 활동하는 스튜디오였고 이후 그림책 등을 만드는 출판사, 멀티플렉스 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를 지나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나열해 놓고 보면 비슷한 산업군은 아닐 수 있지만 문영님이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가 보이기도 했다. 기존 체제에 질문을 던지거나, 체제를 비틀거나, 체제 밖의 시선을 가진 꿘의 태도랄까.
...
이 거인의 집을 나와 시간이 조금 흐르고 실험과도 같았던 프리랜서 생활 끝에 나도 1인 사업자를 만들었다. 나를 닮은 디자인을 해보려는 지금, 추구하는 디자인을 정의하는 것보다 추구하는 생활과 원칙을 정리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단서를 더 많이 얻는다. 그 단서를 이어 나도 나만의 생추어리를 갖게 되길 바라본다.
김수영 디자이너의 '2026년 하반기 FDSC 스튜디오 어택: 조문영 디자이너(타이니타이탄)' 참가 후기입니다.
전체 글은 FDSC.txt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